나의 이야기
비우게 하소서!
연실이
2013. 4. 22. 07:33
혼자서 훌적 여행을 다녀왔다.
울창한 숲 사이를 거닐고
아름다운 새 소리를 듣고
맑은 물 흐르는 소리와 바람결을
참으로 실감나게 느꼈다.
깊고 깊은 산중에 다만 나 혼자
가벼운 숨소리가 나 자신에게까지 들릴 땐
"아~! 우리는 모두 이렇게 혼자다.
우리가 가지고 온것은 아무것도 없구나.
우리가 가져갈 것도 아무것도 없구나.
이렇게 눈으로 보는 모든것들은
주님께서 모두 주신 것인데
우리는 무엇이 그리 불만이던가~"
우리 주위의 모든것을 더 많이 얻고자
기를 쓰고 사는 우리들의 모습이
얼마나 부끄럽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