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하루

꽃의 계절이여!

연실이 2009. 4. 13. 21:58

 

 

 

나는야 오늘 흩날리는 벗꼿을

맞으며 길을 걸었네

숨이 멎을것 같았네.

 

꽃잎들은 왜 이리도

나를 설레게 하는걸까

숨을 들이키고는

소리를 지르고 싶었네

 

눈앞에 펼쳐진 봄 풍경이

 천국과도 같았네

내가 죽어 천국에 갈 수 있다면

아마도 이런 풍경이겠지

 

계절의 장관 앞에 취해

작아지는 내 가슴은

오늘도 꽃 앞에 무너지며

황홀에 겹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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