셰프 3인의 이국적인 손님맞이 음식 Style of Home Party

셰프 3인의 이국적인 손님맞이 음식 Style of Home Party

지인들과의 홈 파티를 계획하고 있다면 그에 어울리는 파티 메뉴와 환상의 궁합을 자랑하는 알코올 리스트가 필수. 3인의 셰프가 제안하는 쉽고 폼 나는 메뉴로 완벽한 홈 파티 즐기기.

여자 친구들과의 파티에는
유럽 가정식 메뉴를…
루즈키친 정신우 셰프


"폼 나는 유럽 가정식 요리를 내보세요. 오이와 붉은 후추를 사용해 크리스마스트리를 연상시키는 오이컵 연어타르타르와 코스 요리에서나 볼 법한 닭가슴살 룰라드는 고영양 저칼로리 음식으로 여자들끼리의 파티에 더욱 잘 어울려요."

오이컵 연어타르타르

재료
오이 1개, 다진 연어 필레 150g, 사워크림 70g, 양파 1/4개, 레몬즙 2큰술, 레몬 껍질 1개분, 고추냉이 1/2작은술, 허브·통후추 약간씩

만들기
1 깨끗이 씻은 오이는 1.5cm 두께로 썬 뒤 티스푼으로 가운데 속을 2/3정도 도려내 오이컵을 만든다. 2 양파와 레몬 껍질은 잘게 다진다. 3 볼에 다진 연어 필레와 사워크림, ②의 양파와 레몬 껍질, 레몬즙을 넣고 섞는다. 4 ②의 오이컵에 티스푼으로 ③의 연어타르타르를 소복이 담고 고추냉이와 허브, 통후추로 장식한다.

몬테스 슈럽 2008


쉬라 품종으로 만든 로제와인. 풍부한 과실 향과 매끄러운 산미가 기름진 연어의 느끼함을 잡아주고 입 안을 개운하게 만든다.

닭가슴살룰라드와 당근퓨레


재료
닭가슴살 2장, 다진 살라미 햄 3장분, 양송이버섯 200g, 시금치 1단, 다진 양파 20g, 버터 3큰술, 소금·후춧가루 약간씩, 레몬즙 적당량, 소스(당근 1/2개, 버터 40g, 생크림 50ml, 물 적당량)

만들기
1 양송이버섯은 잘게 다진다. 2 달군 팬에 버터 1큰술을 넣고 다진 양파를 볶다가 ①의 다진 양송이버섯을 넣고 수분이 없어질 때까지 볶은 뒤 소금, 후춧가루로 간해 레몬즙을 살짝 뿌린다. 3 시금치는 손질해 소금물에 데친 뒤 찬물에 헹궈 물기를 제거한다. 4 달군 팬에 버터 1큰술을 두르고 ③의 시금치를 살짝 볶는다. 5 닭가슴살은 가운데 칼집을 넣어 넓게 펼친 뒤 랩으로 감싼 다음 나무망치로 두드려 넓게 펴서 소금, 후춧가루로 간한다. 6 랩 위에 닭가슴살을 넓게 펼친 뒤 가운데에 ②와 ④, 다진 살라미햄을 넣고 돌돌 말아 양끝을 소시지 묶듯이 묶어 80℃의 물에 20분간 삶는다. 7 ⑥의 닭가슴살을 건진 뒤 상온에서 식힌다. 8 달군 팬에 버터 1큰술을 두르고 다진 당근을 볶다가 약간의 물을 넣고 뚜껑을 닫아 익힌다. 9 ⑧의 당근을 블렌더로 곱게 간다. 10 ⑨의 당근에 소스 재료의 버터와 생크림을 넣고 섞은 다음 소금, 후춧가루로 간한다. 11 ⑦의 닭가슴살의 랩을 제거한 뒤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 접시에 담고 ⑩의 소스를 곁들인다.

윌리엄 페브르, 샤블리 그랑 크뤼 '그르누이'

크림처럼 부드럽고 매끄러운 식감을 지닌 그르누이는 가금류 요리와 곁들이면 음식과 와인의 맛이 배가돼 더욱 부드럽고 산뜻하게 즐길 수 있다.

부부 동반 파티에는 중식 메뉴를…
팰리스호텔 전영승 셰프

"중식 메뉴는 재료와 조리법이 다양해야 끝까지 질리지 않고 먹을 수 있죠. 또 기름에 튀기는 과정이 들어가기 때문에 집에서 하기엔 다소 복잡해 보일 수 있는데 생각보다 만들기 쉽고 손님상에 올리면 푸짐하고 화려해 보여 생색 내기 그만이죠."

새우칠리소스


재료
보리새우 15마리, 녹말가루 1큰술, 식용유 1컵, 물 5컵, 소스(청피망·홍피망·양파 1/2개씩, 대파 1/3대, 마늘 1톨, 생강 1/3쪽, 설탕·토마토케첩·몬스위스트칠리소스 2큰술씩, 핫소스·청주 1/2큰술씩, 식초 1큰술, 두반장 1작은술, 물녹말 2/3큰술, 물 120cc)

만들기
1 보리새우 등 쪽에 칼집을 내어 내장을 제거한 뒤 끓는 물에 삶는다. 2 새우에 녹말가루를 입힌 뒤 식용유를 넉넉히 넣은 팬에 튀긴다. 3 피망과 양파는 깍둑썰고 대파와 마늘, 생강은 다져 식용유 두른 팬에 살짝 볶는다. 4 ③에 청주와 새우 삶은 물을 넣고 끓이다가 물녹말을 제외한 소스 재료를 넣고 10분간 끓인다. 5 ④에 물녹말을 넣어 농도를 맞춘다. 기호에 따라 고추기름을 넣으면 더욱 매콤한 맛을 낼 수 있다.

주귀주

맛과 향이 뛰어난 주귀주는 입술에서 시작해 목으로 넘어가기까지 7가지 맛의 변화를느낄 수 있다. 새우 등 해산물 요리와 함께 마시면 음식 맛을 더욱 배가시킨다.

유린기


재료
닭다리살 4개, 양파·양상추 1/2개씩, 달걀 1개, 녹말가루 2큰술, 식용유 3컵, 청주·간장 1작은술씩, 소스(대파 1/4대, 청고추·홍고추 1/2개씩, 다진 마늘·참기름 1작은술씩, 다진 생강 1/2작은술, 설탕·식초·핫소스 3큰술씩, 청주·간장 2큰술씩, 새우 삶은 국물 1/2컵, 물엿 1큰술)

만들기
1 양파는 채썰고 양상추는 손으로 먹기 좋게 찢는다. 2 대파는 반 갈라 송송 썰고 고추는 반 갈라 씨를 빼고 송송 썬다. 3 팬에 분량의 소스 재료를 넣고 약한 불에 5분간 끓인다. 4 닭다리살은 칼등으로 쳐서 납작하게 만든 뒤 칼집을 내어 청주, 간장으로 밑간한다. 5 볼에 달걀을 풀고 ④의 닭다리살에 달걀옷을 입힌 뒤 녹말가루를 고루 묻힌 다음 식용유를 넉넉히 넣은 팬에 올려 두 번 튀긴다. 6 그릇에 ⑤의 닭다리살과 양상추, 양파를 올리고 ③의 소스를 뿌린다.

공부가주

50도가 넘는 독주지만 향과 목 넘김이 부드러운 술. 기름에 튀긴 음식과 함께 마시면 느끼함을 없애준다.

어른들 모신 손님상에는 한식 메뉴를…
삼청각 박경식 셰프

"한식은 묘하게 끌리는 맛이 있어
중독성이 강한 음식이에요. 한식을 파티 메뉴로 올리려면 핑거푸드로 만드는 것도 하나의 아이디어예요. 정갈하고 깔끔하며 자연의 맛을 그대로 살려 식재료의 맛을 완벽히 느낄 수 있는 음식이 한식이죠."

양송이 치즈구이


재료
양송이버섯 8개, 토마토소스 4큰술, 모차렐라치즈 약간, 식용유 적당량
만들기
1 양송이버섯은 밑동을 떼어내고 약간의 홈을 파낸다. 2 달군 팬에 식용유를 두르고 양송이버섯을 올려 약간 익힌 뒤 토마토소스를 넣는다. 3 ②에 모차렐라치즈를 고루 얹고 모차렐라치즈가 녹을 정도로 구워 낸다.

복분자양갱

재료
복분자청·물 1컵씩, 한천 10g
만들기
1 한천은 물에 넣어 1시간 정도 불린다. 2 ①을 냄비에 부어 끓이다가 한천이 거의 녹을 때쯤 복분자청을 넣어 고루 섞는다. 3 ②를 양갱 틀에 부어 식힌 뒤 완전히 굳으면 먹기 좋은 크기로 썬다.

쇠고기 채소말이 편채


재료
쇠고기(등심) 200g, 청피망·홍피망 1/2개씩, 무순 30g, 팽이버섯 40g, 찹쌀가루 약간, 식용유 적당량

만들기
1 쇠고기 등심은 납작하게 저며 찹쌀가루를 입히고 식용유 두른팬에 앞뒤로 노릇하게 익힌다. 2 피망은 얇게 채썰고 무순은 밑부분을 떼어내 손질한다. 3 팽이버섯은 밑동을 썰어내고 가닥가닥 찢는다. 4 ①의 쇠고기 위에 손질한 채소를 골고루 올리고 김밥 말듯 말아준다.

인삼정과

재료
인삼(4~5년 근) 10개, 물엿·꿀 100g씩
만들기
1 인삼은 껍질을 벗겨 깨끗이 씻은 뒤 1cm 두께로 송송 썬다. 2 팬에 썰어놓은 인삼과 물엿, 꿀을 넣고 걸쭉해질 때까지 조린 뒤 식혀서 낸다.

전복 새우꼬치구이

재료
활전복 6개, 새우 8개, 참기름 적당량
만들기
1 전복은 껍질을 벗기고 내장을 제거한 뒤 먹기 좋은 크기로 썬다. 2 새우는 껍질을 벗기고 이쑤시개를 이용해 내장을 제거한 뒤 크기로 썬다. 3 달군 팬에 참기름을 두르고 전복과 새우를 익힌다. 4 꼬치에 ③의 전복과 새우를 보기 좋게 꿴다.

부르고뉴 피노누아

매혹적인 향과 맛을 가진 이 와인은 담백한 한식 요리와 달콤한 양갱, 정과와 두루 잘 어울린다.

대하 파프리카볶음


재료
대하 4마리, 초록 파프리카·노랑 파프리카·빨강 파프리카·양파 1/2개씩, 참기름 1큰술, 소금 약간

만들기
1 대하는 끓는 물에 데쳐 껍질을 조심스럽게 벗긴 뒤 먹기 좋은 크기로 썬다. 대하 껍질은 따로 둔다. 2 파프리카와 양파는 비슷한 길이로 채썬다. 3 달군 팬에 참기름을 두르고 대하와 양파를 볶는다. 4 참기름 두른 팬에 파프리카를 넣어 볶다가 소금으로 간한다. 5 볼에 볶은 재료를 모두 넣고 섞은 뒤 대하 껍질 위에 보기 좋게 얹어 낸다.

복분자주

레드와인보다 좀 더 달콤하고 향기로운 복분자주를 곁들이면 새우에 풍미를 더해 식감을 자극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