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조리

콩비지찌개

연실이 2012. 2. 15. 15:17

 

첨부이미지   첨부이미지   첨부이미지  

 

 

 

요즘 집에서 한번쯤 해먹으면 딱 어울리는 요리인것 같다.

내가 콩이나 두부요리를 좋아해서 자주 해먹는 요리중 하나이고  ^.^

 

 

콩비지찌개 요리법

 

 


만드는 순서



1. 핏물 뺀 돼지갈비에 찬물을 붓고 파, 마늘을 넣어 팔팔 끓이다가 불을 줄여 국물이 진하게 우러나면 체에 받친다.


2. 콩은 하룻밤 정도 물에 담가 충분히 불린 뒤 손으로 비벼 껍질을 벗긴 다음 물에 헹궈 껍질을 흘려보낸다.


3. 껍질 벗긴 콩을 소쿠리에 건져 물기를 빼 믹서에 담고 물을 조금 부어 되직하게 간다.


4. 얼갈이배추는 팔팔 끓는 물에 소금을 조금 넣고 파랗게 데쳐서 물기를 꼭 짠다.

먹기 좋게 숭덩숭덩 잘라 새우젓, 다진 파, 다진 마늘, 참기름을 넣고 조물조물 무친다.
(또는 신김치를 송송 썰어서 하면 다른 양념이 그리 필요하지 않아 간단~)



5.  냄비 바닥에 양념한 배추를 깔고 되직하게 간 콩을 얹어 약한 불에서 콩비린내가 나지 않도록 뭉근히 끓인 뒤,

돼지갈비국물과 갈비를 섞어 한소끔 더 끓여낸다.

붉은고추 썬 것을 몇 개 뿌리면 먹음직스럽다.

 

 

 

Tip

 


- 콩비지를 끓인 후 갈비국물을 부어 섞는다.
콩비지가 제대로 익어 구수한 맛이 나면 갈비국물을 부어 농도를 조절해서 한소끔 끓인다.

처음부터 돼지갈비국물에 콩비지를 직접 넣고 끓이면 콩비지가 금방 삭아서 물처럼 되므로 콩비지를 익힌 다음

섞어서 한소끔만 끓이는 것이 좋다.

콩비지찌개는 나중에 양념장을 얹어 먹는 것으로 간이 약간 싱거운 듯해야 좋다.

 

- 더 맛있게 즐기려면?
콩비지찌개는 무생채를 넣고 밥을 비벼 먹어야 제 맛.

무생채는 곱게 채친 무에 고춧가루를 넣고 주물러 빨갛게 물을 들인 뒤 설탕, 소금, 다진 파, 다진 마늘, 깨소금,

식초 등 갖은양념을 넣고 무쳐 만든다.

밥에 무생채를 올리고 콩비지찌개를 넉넉히 덜어 담은 뒤 양념장을 조금씩 얹어 비벼 먹는다.

 

-콩비지는‘되비지’라고도 하는데, 콩을 되직하게 갈아서 두유를 빼지 않았다고 해서 유래된 말이다.

콩비지에는 돼지갈비가 꼭 들어가야 제 맛이 나는데, 토막낸 돼지갈비를 먼저 볶다가 불려 갈은 콩을 넣고

끓이는데 약한 불에서 서서히 끓여야 구수한 맛이 우러나고 눌어붙지도 않는다.

또 배추김치나 배추 절인 것을 넣는데, 김칫국물을 넣으면 비지가 잘 엉겨서 맛이 더 좋아진다.

일단 끓기 시작하면 뚜껑을 연 채로 끓여야  잡냄새가 날아가고 음식 고유의 향을 한결 살릴 수 있다.

 

 


 

 

 

 

 

                                                                                                     첨부이미지  첨부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