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밤도 낙산을 한바퀴 돌며
마음 속에 있는 간절한 기도를 한다.
오늘은 바람이 거새게 분다.
일기예보대로 내일은 비가 오려나 보다.
돌담 한가운데 핀
이름모를 하얀 꽃을 찍었는데
어둠이 흰색을 삼켜 버렸다.
그러나 그림자는 정직하네~
행복한 환경이 곁에 있어
매일 이처럼 자연을 만끽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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